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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의 결혼이야기] 한글공부

문★성 2015.04.07 12:02 조회 수 : 14


요즘 들어 때늦은 한글공부에 한참이다. 영어공부를 해도 모자랄 판에 한글공부를 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몇 개월 뒤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이다. 아직 키워본 적은 없지만 아이가 부모를 보고 닮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반론도 들어본 적 없으며, 그렇다면 지금처럼 잘못된 표현과 볼썽사나운 어법으로 아이와 말을 나눈다면
아이 또한 수준 낮은 언어생활을 영위할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각은 말에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말의 조합하에서만 형성되고 발전되는 것이기에
언어생활의 수준이 낮다면 그만큼 생각의 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며,
이는 어떠한 조기교육, 과외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 것이다.

처음 보는 아름다운 광경을 목도에 두고 '헐 대박 짱이다'으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는
'헐 대박 짱' 이상의 생각을 하지 못한다. 생각이 짧아서 다른 표현을 끄집어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표현이 한정되어 있어 생각을 그 이상 확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피땀 흘려 번 돈을 아이의 교육에 투자하거나 좋은 공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와 동시에 나 자신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조기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단 언어뿐만이 아니라 의지력, 결단력, 인내력, 정의로움, 용기 등 인생에 있어 중요한 모든 면면은
학교나 학원, 과외가 아닌 바로 나로부터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남은 기간, 철저히 잘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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