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꿈꾸는 나의 중년은
나이듦으로 인해 모든 것이 쇠락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 나를 드디어 완성시키는 단계,
나이로 인해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들은 기꺼이 내려놓되
그럴 필요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포기않고 끝까지 추구하고 노력하여
그 결실을 보는 인생의 시기라 생각한다.
위 그림은 몇 년 전 생각해본, 내가 중년의 나이에 달성해야 할 '완전체 문성'의 모습.
이젠 생각이 조금 바뀌어 제하거나 더해야할 아이템들도 있지만
(예컨대 '건강한 골반'은 이제 빼도 될 것 같다) 대부분은 지금도 유효한 목표들이다.
어느 것 하나 달성하기 쉬운 것은 없지만 그만큼 달성했을 경우의 만족감과 희열은 클 것이다.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누구나 나이는 먹고 누구나 중년은 되는 거니까
이왕 늙는 것 하나라도 더 달성하며 멋지게 늙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차피 스무 개 전부 달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뭐 그렇다고 벌써부터 포기할 필요는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