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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또박또박 전술적인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주는 이영표의 중계를 보느라 직접 듣지는 못했는데

뉴스 기사를 보니 타 방송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안정환이 "실력 다음에 정신력이 있는 것이다. 실력을 키운 뒤에 정신력을 내세워야 한다"

라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매우 공감이 간다. 정신력은 실력의 부족분을 메워주기 위해서,

혹은 실력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아니면 적어도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차원에서

강조되어야 하지 기본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별 영향을 줄 수가 없다. 어디까지나 보조역할이지 핵심이 아닌 거다.

100 정도 되는 실력을 갖추고 있을 때 정신력이 강조되어봤자 100x1.1 = 110이 나올 뿐,

절대 정신력이 x500 정도의 효과를 주지는 않으며 고로 실력이 50 정도라면

아무리 정신력이 곱해져 봤자 50x1.1 = 55 정도로 그친다고 생각한다.


스포츠 경기에서 뿐만이 아니라 인생 살아가는데에도 마찬가지다.

수능에 대한 준비가 덜 된 학생이 시험 당일 초인적인 정신력을 발휘한다고 한들 좋은 성적을 얻을 리 없으며

논리가 부족하고 말발이 달리는 회사원이 필생 즉사의 각오를 다져봤자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을 리 없다.

결국은 어떤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냐 + 어떻게 평소에 자신을(혹은 조직을) 다듬어왔냐가 결과를 만들어내는 거다.

최근에 뜻대로 잘 안 풀리는 일들이 있어 내 의지의 허약함과 부족한 인내력을 탓하게 되는 일이 잦았는데

그 역시 마찬가지. 내 실력이 그만큼 부족해서이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내가 요즘 말을 영 어벙하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 외국에서 오래 일을 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책을 덜 보고 글을 덜 쓰고 연습을 충실히 하지 못해서 그런 거다.

정신력이니 뭐니 변명하지 말고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게 기본이다.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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