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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꽤나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 것이 한국으로의 영구 귀국건이다.

외국 나와서 산지도 어언 2년 8개월. 호텔 인생이 어찌 보면 편하긴 하지만

이런 정착없는 삶을 언제까지고 계속할 수는 없기에,

그리고 동남아에 안착하여 교포1세대가 되는 것도 마뜩치 않기에

한국에 뿌리를 두고 일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모색 중이다.

그 중에 어떤 방법은 아주 약간의 변화만으로 가능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하고, 어떤 방법은 심사숙고를 거듭해야할

중대한 결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 어느 것 하나 쉽게 택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실패를 경험해오지 않은 기간에 비례하여 훌쩍 자라버린 탓에

끝없이 계산하고 또 계산하며, 낮은 확률의 위험에도 금세 주저해버리는 마음의 약함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애일지도 모르겠다.


허나 이미 한국에 가고자하는 것은 나름의 확고한 다짐으로 결정한 바다.

결정하였으니, 이제는 이루는 것만 남았다.

일이 어떤 식으로 결론나든지 후회는 하지 않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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