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몇 만원은 가볍게 깨진다. 편의점에서 간식 사면 2만원,
문짝달린 식당에서 식사하면 인당 3-4만원은 가볍게 나오는 듯.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머리 커트하는데 나온 금액만큼 날 놀래키지는 못했으니
아주 화려하게 튀는 미용실도 아닌 그냥 동네 마트에 있는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조금만 짧게 다듬어 달라고 했더니 싱가폴 달러로 80달러, 7만 2천원을 내고 왔다.
에이틴(18)이라 해도 놀랄 판인데 에이티(80)라니. 그렇다고 한국보다 썩 잘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나서면 위의 사진같은 비싼 차들이 수두룩하니
여긴 정말 부자들의 나라인가보다.
부자들의 나라에서 부자가 아닌 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