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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실록] 046 - 왕의 귀환

문★성 2012.06.02 01:10 조회 수 : 49



말 그대로 왕의 귀환 Return of The King.

태국 국왕 폐하 라마9세께서 3년 가까운 오랜 병상생활을 끝내고

오래간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셨다.

무려 60년이나 제위에 계신 분인데 늘 가난한 사람들 편에 서고

국민들을 위한 아이디어들도 많이 내시고 해서 정파갈등이 심한

태국에서도 누구에게나 존경의 대상, 공경의 대상이라고 한다.

덕분인지 태국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길거리나 식당이나 어딜가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국왕의 사진인데, 진짜 여기저기 많이도 걸어놨다.

회사사람들도 국왕 얘기할 때는 눈빛이 '존경모드'로 바뀌는 것이 아주 재밌다.

아무튼 이 분 지난 주 컴백하시는 날엔 즐겨입는다는 핑크색 자켓을 따라한

수만의 군중이 핑크색 옷을 입고 국왕이 왕림을 반겼으며

회사사람들과 회식하러 간 식당에서도 쉬지 않고 국왕의 일거수일투족을 중계하던지라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이렇게 건배제의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LONG LIVE THE KING!"


옆에 계신 분이 왕비와 공주님(!) 인데, 차기 국왕이 될 왕자가 워낙

인망이 없는지라 오히려 따님이 여왕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주님 이미자와는 많이 다르긴 하다만은

이 분도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하여간 왕도 돌아오고 홍수에서도 완전히 회복되었고 하여,  

방콕의 지금 분위기는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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