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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2004년 이전, 주오일제 근무가 정착되기 전에 사람들은

어떻게 인생의 균형을 유지하고 살았을까.

난 토요일/일요일 이틀 쉬는 걸로는 혼자만의 삶의 균형조차 제대로 견지하기가 어려운데

결혼한 사람들, 심지어 애까지 있는 사람들은 일요일 하루 달랑 쉬는 것으로

무슨 수로 자신의 행복을 넘어 가족의 행복까지 추구할 수 있었을까.



시간이 없지 않느냐는 소리다. 나도 주육일제 인도에서 넉달 넘게 해봤었는데

토요일 정상근무 한 후 일요일은 예배 드리고 왔다가 그간 쌓인 피로

영화나 한 편 보며 풀자 싶으면 벌써 저녁이고 다음날 출근을 준비해야 한다.

낮잠이나 한 번 잤다 하면 주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리고 없다.

그래서인지 인도 사람들은 크리켓 경기 시청하는 것 말고는 달리 취미생활이 없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이다. 운동은 커녕 주말에 산 타러가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배들이 그렇게 빵빵하게 튀어나오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점이

내 인도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였다.


말레이시아는 그나마 나은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주말 이틀로는 부족하다.

하루는 쉬고 하루는 자기계발과 밀린 업무를 처리하는데 쓰고 있는데 계획했던 것을

다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요일만 되면 시간이 아까워 안달이 날 지경이다.


그러니 예전에, 혹은 지금도 늘 일주일에 육일 이상을 출근하시는 분들이

대단하게 보일 수밖에. 대체 어떻게 직장생활들을 하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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