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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에 이어 두 번의 큰 명절을 외국에서 맞이하는군요.

여기 태국도 오늘만큼은 '차이니즈 뉴이어'라는 이름의 휴일이라

회사는 안 갔지만 여전히 한 가득 쌓인 숙제들을 하나씩 줄 그어가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궁금해서 알아봤더니 아무래도 같은 아시아다보니

이쪽 나라들도 음력에 따른 새해를 셀레브레이팅 ('쇤다'라고 번역하면 될는지?)

하긴 하더라구요. 베트남은 일주일 정도 길게 푹 쉬는 것 같고,

싱가폴은 이틀. 말레이시아나 태국, 인도네시아 쪽은

하루 정도만 공식 휴일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인구 구성비를 따져서

중국인, 혹은 중국계가 몇 %가 되느냐가 휴일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차이니즈 뉴이어'라 다들 부르는 거겠죠.


그나저나 이쪽 사람들이 자꾸 한국도 '차이니즈 뉴이어'가 있느냐가

거푸 묻길래 버럭 소리를 질러

'같은 날이긴 하다. 하지만 차이니즈 뉴이어가 아니고 코리안 뉴이어다'

라고 했죠. 그랬더니 어차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건너간게 아니냐라는

질문이 돌아오더라구요. 음력의 기원과 한국에 들어온 과정 같은 건 모르기에

그건 내 알 바 아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의 전통을 따를 뿐이다, 정도로만 답해두었죠.


...그렇죠. 그건 제 알 바가 아닙니다. 것보다 중요한 건 오늘이 설날이라는 거.

그리고 이 글 보시는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거! 그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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