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지금 꽃다운 스물 두 살,
비행기를 2003년에 처음으로 타봤고 (서울에서 대구)
해외여행은 2004년에 겨우 첨 해봤으며 (그것도 코 앞의 중국)
이후 출장은 많이 다녔으되
북회귀선 아래로는 한 번 내려가본적 없는지라
한국에 수입이 금지되는 열대과일이라는 존재를
접해볼 기회가 있었을 리 만무하다.
... 여기까지가 변명이고,
대만와서 남쪽 열대지방에 몇 달간 살게 되면서
평생 안 먹어본 내 인생의 희귀과일들
- 망고, 구아바, 리찌, 파파야 등 - 을 줄창 접하고 있는 중이다.
그것도 내 돈 내고 사 먹은 적 한 번 없이 말이다.
(이게 더 중요한 듯)
아무도 묻진 않았지만, 굳이 평가를 내려보자면
망고 >>>리찌>>>>>>>>>>>>>> 구아바 >>>>> 파파야
이 정도?
아무튼 망고는 정말 맛있다.
이런 과일, 왜 한국에 안 들어올까나. 인기 정말 많을텐데.
근데 인천공항 가보시면 꼭 이런 방송 나온다
'망고 등... 과일류는 수입이 금지되니... 냉큼 갖다버리시기 바랍니다'
...맞나? 기억이 가물.
난 망고를 비롯한 저 모든 열대과일을 다 안좋아해서...
뭔가 임팩트가 없는 맛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