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2002년, 2006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컵 기념으로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구입했다.
조금 비싸긴 해도 4년에 한 번씩 사는 거니
그리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고로 2050년 까지는 계속 사 볼 생각이다. 재밌으니까.
암튼 이 유니폼. 정말 안 이쁘다. 색깔도 색깔이지만
요상한 무늬를 겹겹이 새겨놔서 가까이서 보면 더 흉-_-하다.
생각해보면, 96년 올림픽 대표팀 유니폼과 2002년 국가대표 유니폼이 제일 이쁜듯.
그나저나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90년 월드컵 직전에 동네 백화점 앞에서
월드컵 국가대표에게 응원메시지 적어 보내는 행사가 있길래
집 근처에 살던 병모란 친구와 '김주성 선수 파이팅' 이라
적고는 낄낄 거렸던 것이 무려,
무려, 20년 전이구만.
사람은 이렇게 늙어가는 것이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