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블루스의 작가 정철연씨의 새 만화
http://intelpc.shopping.naver.com/pc_magazine/list?code=PCM004
캐릭터는 다르지만,
딱 봐도 예전 마린블루스의 성게군과 성게양 이야기 그대로다.
검색해보니 성게군이 다니던 회사에서 뛰쳐 나와
프리랜서로 일하는 모양인데,
마린블루스 라이센스는 여전히 회사에 있기에
이처럼 새로운 캐릭터를 그려내는 듯 하다.
지금 캐릭터의 호불호를 떠나 성게군과 불가사리군,
그리고 감기군(!)을 다시 볼 수 없다니 많이 아쉽다.
마린블루스의 매력은 소심한 성게군이 일상을 소소하게 풀어내는
맛에도 있었지만, 개성있는 캐릭터가 바닥을 깔아주는 것도
큰 몫을 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지금 그리는 만화도 나름의 캐릭터가 설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남편과 아내 두 사람에 한정된 듯 하고
아직까진 예전과 같은 아기자기한 매력을 찾아보긴 어렵다.
더군다나 연재되는 곳이 그다지 만화와 관련된 곳이 아니라
과연 얼마나 이어질지도 의문인데,
댓글에도 누가 달아놓았듯
몇 년 전 대한민국 만화대상을 받은 작가가 어찌하여
이리 잘 알려지지도 않은 곳에서 근근히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간 무슨 사정이 있는 걸까나.
대만하고 크게 관계 있는 일은 아니지만,
대만에서 알게된 일이기 때문에 대만실록에 넣어본다. (억지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