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21번 게이트에서 - 신과장님 김과장님)
대만 잘 도착했다.
한 3년하고도 몇 개월만에 다시 찾은 대만인데,
내 머리는 예전의 기억을 전혀 되살려내지 못했다.
출국하는 공항에서부터의 하나하나가
그저 새로울 뿐이라, 세 번이나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오는 사람처럼 멍해 있었다.
뭐, 상관없지.
굳이 내가 대만에 대해 많은 것을 기억할 필요도 없고,
또 어차피 지금부터 많은 기억들을 다시 담을테니까.
첫 날은 짐 풀고 저녁 먹고 하니 어느덧 밤. 정신없이 지나갔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겠지만 호텔 시설이 기대 이상이라 매우 고무된 상태다.
어떤 환경도 굴하지 않는 모습도 중요하겠지만,
일단은 좋은 환경에서 시작하고픈 마음이었는데, 잘 되었다.
MS 사진도 올려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