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선미가 팀을 탈퇴했단다.
그냥 탈퇴하고 싶다 정도로 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라
이미 기획사랑 얘기가 다 되었고
대신할 사람까지 뽑아놓았다고 한다.
사실 선미가 누군지 잘 모른다. 원더걸스의 선예랑, 소희
그리고 랩 하는 애는 구분하는데 나머지 두 명은 늘 헷갈린다.
선미도 그 중에 한 명이니 관심이 없긴 없었다.
그리고 원더걸스를 탈퇴하건 말건 별로 신경쓰이는 일도 아니다.
하든지 말든지 나랑 뭔 상관이래.
근데,
하나 맘에 걸리는 것은 그 탈퇴의 '이유'라는 거다.
대학을 가고 싶다고, 입시를 준비하려고 관둔다고 들었다.
무슨 공부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몇 년간 공부 같은 것과 만리장성을 쌓아온 처지에
맘 먹고 공부한다고 한 방에 전국 수석 먹을 리 없으니
분명 어려움 겪을 것이다.
여기서, 그 어려움을 잘 딛고
경영학이든, 어학이든, 자연과학이든, 법학이든
하나의 학문을 업으로 삼아
연예인이 아닌 다른 전문가로서 새로운 길을 걸어 간다면
정말 대단하다라고 기꺼이 축하해줄 일일 것이다.
그런 각오로 가는 거라면 팬들도 기꺼이 보내주는 게 맞을 것이고.
하지만 만약,
다른 연예인들처럼 중앙대나 동국대 연극영화과 같은 곳에
들어간다면 지금 원더걸스를 탈퇴하는 것만큼
바보같은 짓은 또 없을 것이다.
일단 대학교 졸업 타이틀 딴 다음 연예인 계속 하겠다는 것 아닌가.
뭣하려?
지금 이미 최정상의 자리에 서 있고
미국에서도 슬슬 빛을 발하고 있으니
이대로 열심히 일한다면 얼마든지 더 클 수 있고,
더 각광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없는 기회인 거다.
연기든 뮤지컬이든 더 뻗어나갈 길도 앞으로 무수히 열릴 것이다.
바다나 유진이나 옥주현이나,
다 아이돌 가수로 정상의 위치에 섰다가
직종변경한 사람들 아니던가 말이다.
그런데,
연예인의 끈은 놓치 않으면서
단지 대학교 졸업 타이틀을 따기 위해
혹은 남들 다 하는 대학생 생활을 해보기 위해
지금의 위치를 다 떨쳐 버리는 거라면 아서라 아서.
4년 뒤에 지금의 위치를 다시 줄 것이라
누가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잖은가.
그건 절대적으로 어리석은 선택이다.
뭐, 난 얼마 되지 않아 선미라는 이름을 깨끗하게
잊고 살겠지만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사뭇 궁금하다.
부디, 자기에게 잘 맞는 새로운 길을 잘 찾길 바란다.
연예인 생활 계속 할 거라면, 얼른 번복하고.
ps. 얼마 전,
인터넷 블로그 보니 예전에 무지 좋아했던 '메모리즈'를
부르던 '사준'이라는 가수가 애플 아이폰 관련 행사에
담당자로 등장하더만. 넥타이 매고. 사과장이던가 사차장이던가.
사진 보면서 기분이 묘했다. 군대 가기 직전
그러니까 십 년 전에 메모리즈 엄청 많이 불러댔는데
그 가수가 일반 회사원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선미도 이렇게 되려나?
그냥 탈퇴하고 싶다 정도로 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라
이미 기획사랑 얘기가 다 되었고
대신할 사람까지 뽑아놓았다고 한다.
사실 선미가 누군지 잘 모른다. 원더걸스의 선예랑, 소희
그리고 랩 하는 애는 구분하는데 나머지 두 명은 늘 헷갈린다.
선미도 그 중에 한 명이니 관심이 없긴 없었다.
그리고 원더걸스를 탈퇴하건 말건 별로 신경쓰이는 일도 아니다.
하든지 말든지 나랑 뭔 상관이래.
근데,
하나 맘에 걸리는 것은 그 탈퇴의 '이유'라는 거다.
대학을 가고 싶다고, 입시를 준비하려고 관둔다고 들었다.
무슨 공부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몇 년간 공부 같은 것과 만리장성을 쌓아온 처지에
맘 먹고 공부한다고 한 방에 전국 수석 먹을 리 없으니
분명 어려움 겪을 것이다.
여기서, 그 어려움을 잘 딛고
경영학이든, 어학이든, 자연과학이든, 법학이든
하나의 학문을 업으로 삼아
연예인이 아닌 다른 전문가로서 새로운 길을 걸어 간다면
정말 대단하다라고 기꺼이 축하해줄 일일 것이다.
그런 각오로 가는 거라면 팬들도 기꺼이 보내주는 게 맞을 것이고.
하지만 만약,
다른 연예인들처럼 중앙대나 동국대 연극영화과 같은 곳에
들어간다면 지금 원더걸스를 탈퇴하는 것만큼
바보같은 짓은 또 없을 것이다.
일단 대학교 졸업 타이틀 딴 다음 연예인 계속 하겠다는 것 아닌가.
뭣하려?
지금 이미 최정상의 자리에 서 있고
미국에서도 슬슬 빛을 발하고 있으니
이대로 열심히 일한다면 얼마든지 더 클 수 있고,
더 각광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없는 기회인 거다.
연기든 뮤지컬이든 더 뻗어나갈 길도 앞으로 무수히 열릴 것이다.
바다나 유진이나 옥주현이나,
다 아이돌 가수로 정상의 위치에 섰다가
직종변경한 사람들 아니던가 말이다.
그런데,
연예인의 끈은 놓치 않으면서
단지 대학교 졸업 타이틀을 따기 위해
혹은 남들 다 하는 대학생 생활을 해보기 위해
지금의 위치를 다 떨쳐 버리는 거라면 아서라 아서.
4년 뒤에 지금의 위치를 다시 줄 것이라
누가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잖은가.
그건 절대적으로 어리석은 선택이다.
뭐, 난 얼마 되지 않아 선미라는 이름을 깨끗하게
잊고 살겠지만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사뭇 궁금하다.
부디, 자기에게 잘 맞는 새로운 길을 잘 찾길 바란다.
연예인 생활 계속 할 거라면, 얼른 번복하고.
ps. 얼마 전,
인터넷 블로그 보니 예전에 무지 좋아했던 '메모리즈'를
부르던 '사준'이라는 가수가 애플 아이폰 관련 행사에
담당자로 등장하더만. 넥타이 매고. 사과장이던가 사차장이던가.
사진 보면서 기분이 묘했다. 군대 가기 직전
그러니까 십 년 전에 메모리즈 엄청 많이 불러댔는데
그 가수가 일반 회사원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선미도 이렇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