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구입한 내 '미니스커트'폰은
숫자 키패드를 제외하고 '통화', '메뉴' 등 몇몇 버튼만
터치로 작동되는'반터치폰'이었는데,
이게 겨울만 되면 터치가 잘 안 되는 엄청난 문제가 있었다.
전화를 급하게 해야 하는데 통화버튼이 눌리지 않아
다급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뜨거운 김을 호호 내뿜거나
핸드폰을 양손바닥 사이에 끼고 마구 비비어
한기를 좀 식힌 다음에야 작동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서비스센터도 들고갔지만 잘 모르겠다는 답변 뿐.
올해도 마찬가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슬슬 먹통이 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어디서 충격을 받았는지 액정까지 맛이 갔는데
이게 나오다가 안 나오다가를 반복할 뿐만 아니라
갑자기 화면의 좌우가 반전되기까지 했다.
'ㅁㅏ'를 치면 'ㅓㅁ' 이렇게 나오는 식이었는데
제법 신기하고 재밌긴 하였으되 사용하기 무척이나 버거웠다.
평소 검소와 근검을 오른팔과 왼팔처럼 달고 다니는 나이지만
이래가지고서는 도저히 비즈니스 및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할 만한 자신이 없었기에
핸드폰을 바꿔야겠다는 용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즉, 금번의 나의 구매는 아주 정당한 행위였던 셈이다.
......
......
물론, 위의 이유 못지 않게
'그냥 핸드폰 좀 바꿔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아니, 사실 그게 더 컸는지도.
숫자 키패드를 제외하고 '통화', '메뉴' 등 몇몇 버튼만
터치로 작동되는'반터치폰'이었는데,
이게 겨울만 되면 터치가 잘 안 되는 엄청난 문제가 있었다.
전화를 급하게 해야 하는데 통화버튼이 눌리지 않아
다급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뜨거운 김을 호호 내뿜거나
핸드폰을 양손바닥 사이에 끼고 마구 비비어
한기를 좀 식힌 다음에야 작동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서비스센터도 들고갔지만 잘 모르겠다는 답변 뿐.
올해도 마찬가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슬슬 먹통이 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어디서 충격을 받았는지 액정까지 맛이 갔는데
이게 나오다가 안 나오다가를 반복할 뿐만 아니라
갑자기 화면의 좌우가 반전되기까지 했다.
'ㅁㅏ'를 치면 'ㅓㅁ' 이렇게 나오는 식이었는데
제법 신기하고 재밌긴 하였으되 사용하기 무척이나 버거웠다.
평소 검소와 근검을 오른팔과 왼팔처럼 달고 다니는 나이지만
이래가지고서는 도저히 비즈니스 및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할 만한 자신이 없었기에
핸드폰을 바꿔야겠다는 용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즉, 금번의 나의 구매는 아주 정당한 행위였던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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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의 이유 못지 않게
'그냥 핸드폰 좀 바꿔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아니, 사실 그게 더 컸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