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글
2009.06.25 12:30
댓글만 달다가 나도 새로운 글을 써보기로 했다. ㅎㅎ
최근에 상담을 두 가지 받게 되었는데
하나는 심리상담, 다른 하나는 재무상담.
우리 회사가 인간을 쥐어짜서 먹고 사는 회사다보니 스트레스 관리 어쩌고 하면서 작년인가 심리상담실을 만들었는데
그게 상암에도 2주에 한번씩 온다길래..
냉큼 신청을 해서 성격검사, 적성검사, 다면인성검사를 몽땅 받고 상담을 했다.
결과도 같이 보고 주절주절 마음의 찌꺼기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지.
별 특별한 이야기도 없고 뾰죡한 해결책도 없었는데도
마음이 편해진것 같아서 가능한 정기적으로 상담일정을 잡아서 해보기로 했다.
재무 상담은 같이 일하는 대리가 일정 금액을 내고 개인 재무 설계 서비스를 받고 있다길래
호기심에 동석해서 한번 들어봤는데 그것도 재밌더라.
나는 지금까지 어느 보험,증권사 이런데서 자기 상품 유혹하는 사람만 봤는데
정말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보니까
한번 내 상태를 점검할 필요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상담을 잡아놨는데 받아보고 공유해야할 tip이 있으면 알려주마~
(통장에 돈이 쌓인다길래..ㅎㅎㅎ)
최근에 상담을 두 가지 받게 되었는데
하나는 심리상담, 다른 하나는 재무상담.
우리 회사가 인간을 쥐어짜서 먹고 사는 회사다보니 스트레스 관리 어쩌고 하면서 작년인가 심리상담실을 만들었는데
그게 상암에도 2주에 한번씩 온다길래..
냉큼 신청을 해서 성격검사, 적성검사, 다면인성검사를 몽땅 받고 상담을 했다.
결과도 같이 보고 주절주절 마음의 찌꺼기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지.
별 특별한 이야기도 없고 뾰죡한 해결책도 없었는데도
마음이 편해진것 같아서 가능한 정기적으로 상담일정을 잡아서 해보기로 했다.
재무 상담은 같이 일하는 대리가 일정 금액을 내고 개인 재무 설계 서비스를 받고 있다길래
호기심에 동석해서 한번 들어봤는데 그것도 재밌더라.
나는 지금까지 어느 보험,증권사 이런데서 자기 상품 유혹하는 사람만 봤는데
정말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보니까
한번 내 상태를 점검할 필요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상담을 잡아놨는데 받아보고 공유해야할 tip이 있으면 알려주마~
(통장에 돈이 쌓인다길래..ㅎㅎㅎ)
댓글 5
-
문★성
2009.06.25 22:29
-
나나
2009.07.13 15:26
팍팍 벌 수 있는 방법, 나도 알려주 ㅎㅎ -
문★성
2009.07.14 07:57
요즘은 주식이 폭락을 하여 ㅜ_ㅜ -
미영
2009.07.14 17:52
재무 상담 결과를 공유하자면
첫날은 와서 월급이 얼마나 저축 얼마하냐 어디에 뭘 얼마큼 쓰냐
앞으로의 꿈(재무적 관점에서)은 뭐냐
노년에 뭘로 먹고 살고 싶냐
등등 엄청나게 캐묻고 간다.
두번째로 와서는 내 인터뷰를 토대로 5년간의 현금흐름표를 작성해서 돈이 부족해지는 시기를 어떻게 넘길것인가.
애 키워서 대학보내려면 얼마씩 저축해야하나
늙어서 안굶으려면 얼마를 어떻게 해야되나 설명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생각하는 대략의 플랜을 말하며..
(주로 책에 나오는 공식적인 배분을 따르는듯..
나는 보험과 연금이 부족하다고 했음.)
이 정도까지 해서 내가 맘에 들면 1년씩 계약을 맺는거고
아니면 쫑내는건데 나는 후자 선택.
(내 인생을 마음대로 가위질하는거 같아서 거부감이 들었음-_-)
그 아저씨한테 들은 내용을 대충 기억나는대로 쓰자면
-일단 저축은 애없는 맞벌이경우 70%이상
-연금과 보험은 반드시 필요하다.
-연금은 수익성이 너무 없다고 했더니 뭘 해서 말아먹더라도
연금이 있다면 최소한의 생계유지수단이 된다고 함
-애 대학까지 보내려면 월 2x만원 이상은 저축
-늙어서 먹고 살려면 월 5x인지 7x인지 저축해야함
-비상금으로 월급의 3~4배는 현금화해야함
헉...한 2주 지났더니 기억이 더이상 안난다; -
문★성
2009.07.14 20:37
2주 지나고 그 정도 기억하는 것도 대단하다야. 좋은 정보 고맙다.
난 왠지 내 미래를 돈으로 재단하고, 예단하는 것 같아서 재무상담 싫던데, 너두 그런 의미에서 '쫑내는 걸' 선택한 것도 같다. 다 맞는 말이긴 한데 누가 나한테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안 그러면 큰일난다 하는 게 왜 이렇게 싫은지.
아무튼 다 맞는 얘기네. 월급의 3~4배는 아플 때나 기타 응급사항 발생시를 위해 꼭 갖고 있어야겠고, 저축은 위에 적힌 것만 합쳐도 100은 해야겠네. 거기다 연금하고 보험하고 에구에구.
돈이 '걱정거리'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재무상담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은데, 나같은 사람한테는 네 글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코 풀어야 할 것처럼 막혀 오는구나.
하여간 잘 모읍시다. 명은 맞벌이니 애 낳기 전까진 꽤나 괜찮게 굴러갈 것도 같네.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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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은 어떤 답을 찾아주는 게 아니라 그냥 이야기 나누는 게 핵심이라 그러더라. 아무쪼록 결혼과 더불어 인생에 한 줄기빛을 듬뿍 쐬길 바라마.
재무상담은, 주위에 보니 그거 하면서 결국 어느 펀드쪽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던데, 회사에서 하는 거라면 그래도 공명정대하겠지? 난 통장에 돈은 쌓이는데 한푼두푼 쌓이는 거라 인생에 하등 도움이 안 된다. 좀 팍팍 벌 수 있는 방법 있음 자주자주 업데이트 해주라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