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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단상] 소녀시대

문★성 2009.03.03 11:46 조회 수 : 88

HOT 이래 10년을 이어온 아이돌 그룹에 대해서는
어쨌거나 비호감이다. 기획사의 수작이 너무 훤히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기획사 사장이라도 하려면 하겠다.
우선 얼굴 예쁜 여자 아이 한 열 댓명 모아서
이것저것 가르친다. 춤하고 노래하고 대중 앞에서 말하는 법하고......

그러다가 영 가망 없는 애들, 중간에 포기하는 애들 좀 자르고
한 네다섯 명 정도로 추스려서 얼굴도 좀 고쳐준 후
약간 뻔한 노래 몇 곡 쥐어져서 데뷔시킨다.

요즘에는 앨범 하나 가득히 짤 필요도 없으니
디지털곡으로 서너 곡만 준비하면 깔끔하게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고선 아는 방송국 PD한테 이것저것 좀 찔러줘서
드라마나 MC, 예능프로 게스트에 좀 출연하게 해주어
얼굴도 좀 알리고 그러면서 미니앨범이나 디지털곡으로
바로 2집 때려준다.

1집은 지명도상 인기가 많지 않을테니
2집, 3집 내어놓고 컴백스페셜 같은 것 방송국별로 때려주면
제법 화제도 될 것 같다.

이러면 대충 뜨더라. 이렇게 한 3집, 많으면 5집 정도
우러먹은 후 걔중 인기 높은 애 한 둘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방출, 알아서 살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그간 준비해놓은 더 어린 애들로
다시 밀어붙이면 되지.

요즘 원더걸스나 소녀시대나 카라나 애프터스쿨이나
딱 이 행로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소녀시대 Gee는 곡하고 안무를 너무 잘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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