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갔다 돌아오는 비행기에 우연찮게
상하이에서 북한과 경기를 펼친 한국 국가대표팀이 같이 탔다.
어쩌다보니 입국수속도 이천수 바로 앞에서 받았는데
옆에 서 있으니 이 사람 생각보다 덩치가 컸다.
키는 나만 했는데 몸이 꽤나 두꺼웠다.
유리창에 두 사람의 모습이 비취는데 내가 되게 왜소해보이더라.
암. 키는 비록 작지만
몸싸움에서 쉽게 안 밀리려면 저런 몸을 갖춰야 되는구나,
하는 정말 쓸데 없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 뒤에선 조재진은 진짜 무슨 모델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