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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단상] 이해

문★성 2007.10.23 21:26 조회 수 : 74


이해해주길 바랬는데

오해로 되돌아오고

공감을 원했건만

서로의 다름만 재인식되다.


나의 마음을

상대방이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리라 기대하는 것은

세상의 많은 이상적(어리석은) 생각 중 하나.


내가 내 속을 100%의 순도로 전달하는 것도 어렵고

설혹 그렇다하다라도 상대방이 100%의 순도로 이해할 수도 없다.


서로의 기저에 깔린 생각과 관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해서 무엇하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말하지 않으면 내가 답답하니

결국 이상적(어리석은) 기대로 말하고 또 말하게 된다.

사람은 이해받기 원하고

공감하기 원하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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