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해주길 바랬는데
오해로 되돌아오고
공감을 원했건만
서로의 다름만 재인식되다.
나의 마음을
상대방이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리라 기대하는 것은
세상의 많은 이상적(어리석은) 생각 중 하나.
내가 내 속을 100%의 순도로 전달하는 것도 어렵고
설혹 그렇다하다라도 상대방이 100%의 순도로 이해할 수도 없다.
서로의 기저에 깔린 생각과 관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해서 무엇하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말하지 않으면 내가 답답하니
결국 이상적(어리석은) 기대로 말하고 또 말하게 된다.
사람은 이해받기 원하고
공감하기 원하기 마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