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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또 한 명 죽였단다.

이것들이 얼마나 우리 나라를 만만히 봤으면,

근데 더 화가나는 것은 인터넷의 악플들. 악플러들.

그리고 그런 악플에 대한 무수한 추천. 찬성댓글들이다.



이봐요. 여러분.

사람이 죽어간단 말입니다.

밥도 잘 못 먹고 잘 씻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언제 죽을까 두려움에 벌벌 떨다가

총탄을 열발이나 맞고 죽어간단 말입니다.

다시는 가족들 보지도 못하고

남들 처럼 임종 맞이하지도 못하고

시체는 도로가에 내버려진다는 말입니다.



그 사람들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어떻게 잘 죽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까.

나머지도 어서 죽여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런 몽매함에어찌 그리도 열렬하게 찬동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사람이 죽어가요.

선교가 맞든 아니든

그 사람들이 잘했든 못했든

정부가 대처를 잘했든 못했든

법을 어겼든 잘 피해갔든

죽은 이들을 모욕하지 말고

남은 이들이 살아오기를 바랍시다.

그런 다음에 우리끼리 얘기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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